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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2장 티탄의 시대 (35)
그리스 신화 속 의학용어

Spes anchora vitae - Hope is the anchor of life. 조금 다른 이야기로는 상자에는 원래 축복의 신이 가득했었는데 경솔한 판도라 또는 에피메테우스가 덜컥 상자를 여는 순간 모든 축복이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이때 인간 세상에서 떠나간 축복 중의 하나가 신뢰와 정직, 선의의 정령 피스티스(Pistis; 믿음)이다. 피스티스의 로마식 이름인 피데스(Fides) → fidelity(충실, 정절), faith(믿음, 신용, 신념), faith healing(신앙요법), affidavit(afft., (법률) 선서진술서), affidavit of support(재정보증서), federation(연방), fiducial((천문/측량) 기점의), fiduciary(신탁의, 수탁자의)..

"Vas Pandorae" - Pandora's Box 프로메테우스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여자 사람을 본 것은 판도라가 처음이었다. 그렇다고 판도라가 인간의 짝으로서 만들어진 존재는 아니었다. 판도라의 단장이 끝나자 제우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프로메테우스에게 예쁜 판도라를 소개하였다. 그러나 현명한 프로메테우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 판도라가 받은 선물인 미모 정도로는 부족했다. 제우스답지 않은 미소에 의중을 의심하고 있던 프로메테우스는 판도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제우스는 이를 갈며 프로메테우스를 제거할 다른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판도라는 엉뚱한 데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정신이 팔린 에피메테우스가 제우스의 선물을 받지 말라는 형의 경고를 귀담아듣지 않고 판도라를 아내..

"Nascita Prima Mulieris" - The Birth of the First Woman. 프로메테우스의 쌍둥이 동생이 덜렁이 에피메테우스(Epimetheus: 나중에 생각하는 자,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자)이다. 신중한 성격의 형과는 달리 에피메테우스는 그 이름에 걸맞게 덜컥 일을 저지르고 보는, 행동력의 티탄이었다. 그리스어의 접두사 epi-(ep-)는 “위에”, “…의 사이에”, “게다가”, “더해서”의 뜻이다. ephedrine: 에페드린. herba ephedra(마황麻黃) + -ine epidemic: 유행(병), 전염병. epi-(…의 사이에) + demos(사람들, 지방) epidemiology: 역학疫學. epi- + demos + logos(연구) epidermal: 표피-..

"Dominus Anulorum" - Lord of the Rings. 제우스에게 리포스(희생양의 지방)를 바치게 한 프로메테우스는 놀랍게도 간에 지속적인 고통을 받게 된다. 끈끈하고 미끈거리는 살덩어리인 liver(간), 독일어 레버(Leber; 간)는 리포스와 뿌리가 같은 단어이다. 노인들의 피부에 생기는 흑색점(age spot, lentigo senilis)을 말하는 “liver spot(검버섯)”이라는 용어는 간(liver)의 색과 같은 홍갈색이기에 간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온 것이다. 신들은 불멸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능가하는 아들이 태어나 권좌를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것은 수많은 아들을 낳았고, 앞으로도 낳을 예정이던 제우스조차도 예외가 아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Cura te ipsum" - Take care of yourself. 생각이 앞서는 신 프로메테우스처럼 로마에는 걱정이 많은 여신 쿠라(Cura)가 있었다. 어느 날 강을 건너다가 진득진득한 흙을 발견한 쿠라는 그 흙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쿠라는 심사숙고한 끝에 조심해서 인간(남자)을 빚어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바라보며 다시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때(인간에게 영혼이 없음을 알아냈다) 유피테르가 나타났다. 인간에 혼을 넣어 달라는 쿠라의 부탁을 받은 신들의 왕은 얼른 그렇게 해주었다. 잔소리가 두려웠던 것이다. 당연히 쿠라−육체를 만들었다−는 이 새로운 생명체에게 자신의 이름을 주고 싶어 했으나 유피테르도 이번만큼은 피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쿠라의 작품을 탐내던 유피..

"Prometheus Sibi Ignem Cepit" - Prometheus took fire for himself. 불과 금속을 알게 된 인간들은 더 이상 연약한 존재가 아니었다. 동물보다 빠른 다리를 가지지는 못했지만 끈기 있는 몰이와 날카로운 금속 무기로 짐승을 사냥하거나 양을 잡으면 우선 고기부터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었다. 보존 수단이 따로 없던 시절이라 뱃속에 보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섣불리 남겨두었다가는 다른 사람이 먹어버리거나 아까운 고기에서 지독한 냄새가 풍기고 꿈틀거리는 것들을 보게 될 것이었다. 심지어 중세까지도 왕의 식탁에서조차 구더기가 나오는 것은 흔한 일이었으니까. 다만 쉬척지근한 먹을거리에 익숙하던 시절이라 현대인이 생각하는 배탈이나 설사는 많지 않았다...

"Prometheus ignem hominibus dedit." - Prometheus gave fire to humanity. 프로메테우스 형제는 제우스에게서 피조물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미리 받았었는데 막상 행동이 느린 프로메테우스가 일을 끝냈을 때는 이미 억센 근육, 날카로운 발톱과 억센 송곳니, 빠른 발,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가죽, 아름다운 털, 힘찬 울음소리로 가득했던 선물상자가 텅 비고 구석에 털만 조금 있었다. 에피메테우스가 모조리 동물들에게 주어 버렸던 것이다. 신중한 프로메테우스는 남아있는 털을 우선 인간의 머리에 붙여 한낮의 태양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 신을 닮아 두 발로 서는 인간은 머리가 태양에 더 가까웠던 것이다. 남은 것으로는 아쉬운 대로 전신에 심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붙..

"Prometheus Homo Factus" - Prometheus the Creator of Humanity. 티탄과의 전쟁을 끝내고 하늘을 차지한 제우스는 새를, 바다의 주인이 된 포세이돈은 각종 수생생물을, 지하의 하데스는 광물을 만들어 각각 자신의 영역을 가득 채웠다. 중립지역인 땅은 여전히 가이아의 것이었다. 따라서 새는 땅에 대는 다리도 최소한으로 가늘 뿐 아니라 둥지도 나무 위에 틀었고, 바다의 생명체는 물에서 나오지 않았으며(모래톱이나 갯벌은 포세이돈의 영토로 간주되었다), 죽음의 세계의 속성상 지하의 광물은 아예 생명도 아니었기에 지상에는 가이아가 만들어낸 배를 땅에 붙이고 사는 용과 뱀, 도마뱀, 악어 따위의 파충류와 벌레뿐이었다. 다만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는 제우스의 아내였던 레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