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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의학용어
"Atlas caelum ferens in umeris" - Atlas carrying the sky on his shoulders 티탄족의 일원인 아틀라스(Atlas)는 사상 가장 힘센 신이었으며, 또 현재까지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신 중의 하나로 아틀라스와 그 일족은 그리스에서 서쪽으로 먼 세상 끝에 살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아틀라스의 이름은 곳곳에 남아있지만 의학에서 아틀라스는 세 가지 주된 의미로 쓰인다. 1) 아틀라스: 어깨가 무거운 거인 우리는 흔히 무거운 책임감을 “어깨가 무겁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신화에는 무형의 책임감이 아닌 실제로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있는 거인신이 존재한다. 크로노스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제우스는 형제들과, 그리고 지하에 갇혀 있던 기간테스들과 연합하여 아버지 ..
"Endymion dormit" - "Endymion sleeps." 인간의 아름다움이란 얼굴과 신체 각 부분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코스모스)를 말한다. 그러나 불사신이 아닌 다음에야 인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차 이 균형이 깨지며 카오스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른바 엔트로피의 증가이다. 저녁이 되어 동쪽에서 떠오르던 달의 여신 셀레네는 목동 소년 엔뒤미온(Endymion)이 서쪽의 황혼을 배경으로 서서 달을 관찰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빼앗길 정도로 반하였다. 여신은 한때의 연인이었던 제우스에게 애원하여 소년으로 하여금 영원의 잠을 자게 하였다. 불사신(immortal)으로서 인간(mortal)인 소년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그대로 영원히 함께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제우스..
Omnia mutantur, nihil interit: Everything changes, nothing perishes. 레아에 해당하는 로마인들의 여신은 옵스(Ops; 풍요)였다. 오피스(Opis)라고도 하는 옵스는 오푸스(opus; 힘든 일, 노력)에서 나온 것이다. 오푸스에서 나온 로마인의 이름인 옵시디우스(Obsidius; 노력하는 자)는 “obsidian(흑요석)”에 남아있다. 옵시디우스는 에티오피아에서 흑요석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고 한다. 라틴어 오푸스/오페라(opera; 오푸스의 복수형) → 이탈리아어/영어 오페라(opera), 오푸스(opus; 음악작품), 불어 외브르(œuvre; 작업, 일), operation(작용, 작업, 수술, 군사작전), 시 오푸스 시트(si opus sit, s..
"Dulcis hypnus" - Sweet sleep. 힘든 노동과 질병, 전쟁에 시달리는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고대인들은 항상 죽음이 가까이 있다고 느꼈기에 죽음을 잠과 비슷한 것으로, 또는 잠을 작은 죽음으로 여기고 싶어 했다. 따라서 잠의 신 휘프노스는 타나토스와 함께 전쟁터에서 전사자와 부상자를 거두어 고통을 없애주는 신으로 묘사된다. 고대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비극 작가인 소포클레스는 휘프노스를 인간에게서 고통과 고뇌를 사라지게 하여 평온한 기쁨을 주는 위대한 신으로 노래하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타나토스와 휘프노스가 찾아와 평온과 안식으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다. 타나토스의 누이인 케레스(Keres; 비참한 죽음) 또는 케르(Ker)는 인간에게 폭력이나 역병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죽음을 가..
"Omnia mors aequat." - "죽음 앞에서는 모두 평등하다." 우주가 아직 어두운 카오스(혼돈)에 잠겨 있을 무렵, 어둠의 신 에레보스와 밤의 여신 뉙스 사이에서 죽음의 신 타나토스(Thanatos)와 잠의 신 휘프노스(Hypnos)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다. 아귀힘으로는 견줄 자가 없었던 타나토스였다. 그리스인들은 타나토스가 죽은 자라면 절대 놓치는 법이 없이 무시무시한 손아귀로 움켜잡고 지하세계로 데리고 간다고 믿었다. 따라서 불사신이라면 모를까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단 한 번 예외라면, 천하의 타나토스로서도 헤라클레스의 힘에는 당하지 못하고 죽은 이를 풀어주어야만 했던 적이 있기는 하다. 타나토스의 출현은 당연히 이별의 슬픔과 고통을 의미했다. 따라서 그리스신화가 형성되던 ..
"Peripateticus ambulans" - 산책하는 소요학파 창공의 신 에테르와 낮의 여신 헤메라 사이에서 태어난 탈라사(Thalassa; 바다의 여신)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아직 다른 바다를 모르던 즈음, 그리고 좀 더 세련된 신화가 생기기 이전에 지중해를 다스리던 원초적 여신이었다. 오늘날 판(pan; 모든) + 가이아(Gaea)인 판게아(pangaea; 고대의 거대 대륙)란 말이 사용되듯이 판게아를 에워싼 고대의 거대 바다를 판탈라사(panthalassa)라고 한다. 훗날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아들 크로노스에게 거세될 적에 탈라사의 바다에 떨어진 피에서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까닭에 아프로디테의 어머니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그리스어의 thalasso-(thalass-), thala..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Montes montes sunt, aquae aquae sunt.“ 고대인의 관점으로 신이 인간과 구분되는 점은 불사의 능력이었다. 수명이 한정된 사람에게 “산은 산으로, 물은 물로” 영원한 것으로 보였으므로 모든 산과 강에는 고유의 원시신이나 신령이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작은 시냇물이나, 샘, 나무들은−때로는 산과 강조차도−오래가기는 하지만 무너지거나 말라버릴 수도 있었기에 그러한 곳에 자리 잡은 뉨프들은 아주 긴 수명에도 불구하고 신은 아니었다. 평평한 대지(가이아)에서 “오르는/일어선 자”가 오로스(Oros; 산)이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존재해온 오로스들은 수염이 텁수룩한 노인의 모습이다. “오로스”는 라틴어 오르투스(ortus; 돋음, 솟음, 동쪽, 출현),..
Gigantum humeris insidentes -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 가이아는 우라노스와 부부가 되었고, 이들은 자식들을 생산하여 좀 더 조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였으나, 어찌 된 일인지 그만 엄청나게 크고 무시무시하게 힘이 센 아들들을 낳고 말았다. 이들을 Ge(게/가이아) + genete(에게서 태어난) → 기간테스(Gigantes)라고 하는데 지금은 “거인족”이라는 말이 되었다. “게”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니까 기간테스는 땅에서 솟아난 거대한 산이나 파괴적인 힘을 나타낸다. 기가스(Gigas; 기간테스의 단수형) → giant(거인), 기가(giga-, G) = 1 × 109(10억) 가이아는 모두 합쳐 100명의 기간테스를 낳았다고 한다. 이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