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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 의학용어

퓌톤 vs 태양신

제우스가 우주를 통치하는 올륌포스 신들의 시대에는 한정된 신의 수에 비해 나누어 담당할 분야는 쌓여 있었던 시기였으니까 아폴론에게는, 물론 태양이 그의 으뜸가는 속성이었지만, 태양 외에도 맡은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리스인들에게 젊은 태양신은 제우스에 버금가게 막강한 권능을 가진 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폴론”이라는 이름이 무슨 뜻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에 관해 고대 그리스 시절에도 이미 논란이 분분해서 태양신의 본분에 걸맞게 “정화” 또는 “(햇살/화살을) 쏘고 있는” 등에서 왔다는 의견이 있었고, 치료의 신으로서 “(악이나 불운, 병 따위의) 파괴”라는 의미로 보기도 했다. 심지어는 “집회”라는 뜻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여 헤라, 포세이돈, 헤라와 모의하여 제우스를 축출하..
제4장 올륌포스의 신 II-올륌포스의 12신 2025. 8. 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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